미국에 비해 영국의 LIFFE 는 실제 필요에 따라 설립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세워진 것이다. 미국 금융 선물 시장의 급속한 발전은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의 런던의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런던의 주요 상품중개상, 상업은행, 외환중개상, 증권사들은 잉글랜드은행에 금융선물시장을 설립할 것을 만장일치로 요구했다. 처음에는 잉글랜드 은행이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후 미국 이외의 금융선물시장의 설립과 대량의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감안하여 결국 런던 국제금융선물시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장 참가자 중 개인투자자가 적기 때문에 거래의 목적은 주로 투기가 아닌 헤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주로 영국의 개인소득세, 즉 선물거래의 이윤이 6250 파운드를 넘으면 부분적으로 15% 의 투자세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