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제 하에서 금은 본위화폐이다. 금본위제를 시행하는 두 나라의 통화단위는 각자의 금량에 따라 서로의 환율을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화본위제가 시행될 때 영국은 1 파운드의 무게가 123.27447, 성색은 22 개, 즉 금함량은11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 규정 1 달러의 무게는 25.8 격령으로 순도는 천분의 900, 즉 금량이 23.22 격령인 순금이다. 두 통화의 금량 비교에 따르면 환율은 1 =4.8665 달러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변동한다.
지폐 제도 하에서 각국은 지폐를 금속화폐의 대표로 발행하고, 과거의 관례를 참고하여 지폐의 함금량을 법으로 규정하는 것을 황금평가라고 한다. 황금평가의 비교는 양국 환율의 결정 기초이다.
하지만 지폐는 금으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지폐의 법정 금량은 왕왕 명실상부하다. 따라서 공식 환율을 시행하는 국가에서는 환율이 국가통화당국 (재무부, 중앙은행, 외환관리국) 이 제정한 것으로, 모든 외환거래는 반드시 이 환율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시장 환율을 시행하는 나라에서는 환율이 외환시장 통화 수급에 따라 변한다.
환율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1) 국제 수지 차이. 한 나라의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통화환율이 상승할 것이다. 적자라면, 그 나라 화폐의 환율이 떨어질 것이다.
(2)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율이 높으면 그 나라의 통화환율은 낮아진다.
(3) 금리. 한 나라의 금리가 오르면 환율이 높아진다.
(4) 경제 성장률. 한 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높으면 통화 환율이 높다.
(5) 재정 적자. 만약 한 나라에 거액의 예산 적자가 있다면, 그 화폐환율은 떨어질 것이다.
(6) 외환 보유고. 만약 한 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높으면, 그 화폐환율은 상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