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인플레이션 율 수준. 인플레이션율의 높낮이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기초이다. 한 국가가 화폐를 너무 많이 발행하면 유통중인 화폐량이 상품 유통 과정의 실제 수요를 초과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한 나라 화폐의 국내 구매력을 낮추고, 화폐를 국내에서 평가절하시켰다.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화폐의 국내 평가절하는 필연적으로 대외평가절하로 이어질 것이다. 환율은 양국 통화의 비교로, 화폐가 너무 많이 발행된 국가의 단위 통화가 나타내는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 나라 통화를 외화로 변환할 때 원래 국가 통화보다 더 많은 통화를 지불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율의 변화는 통화 거래에 대한 수요와 채권 수익률과 외화 가치에 대한 기대를 변화시킬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물가가 오르고, 환율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출 적자는 수입이 유리하다. 외환시장에서 외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자국 통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외환환율이 상승하고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한 나라의 통화팽창률이 낮아지면 외환환율도 일반적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