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경제 조건 하에서 경제 총량의 균형은 저축과 투자뿐만 아니라 대외무역과도 관련이 있다. 재정적자가 발생할 때 저축이 투자로 완전히 전환되면 수입을 늘려 재정적자를 메우고 경제 총량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 경우 재정 적자와 대외 무역 적자가 공존하는 이중 적자 현상이 쉽게 나타난다. 재정적자가 발생할 경우 수입을 줄이거나 수출 증가 (즉, 순수출 증가) 를 늘려 재정적자를 메우고 경제 총량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보장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저축이 투자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1998 이후 해마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해 재정적자가 해마다 늘면서 국제수지 흑자 증가, 특히 순수출의 증가는 재정적자를 부분적으로 보완했다. 국제수지 흑자로 재정적자를 메우면 국민 경제 균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중 적자 현상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