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환율과 금리의 관계도 외환시장에서도 드러날 수 있다. 국제무역에서 화폐환전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출입업체는 화폐환전의 비용과 수익을 계산하기 위해 환율이 필요하다. 한 나라의 화폐가 오르면 수출이 더 비싸지고 수입이 더 싸져서 수출이 줄고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자국 화폐의 수입을 늘리고 더 많은 외자를 끌어들여 자국 화폐의 평가절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반면 금리 하락은 화폐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국제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환율과 금리의 관계도 중앙은행 정책 제정을 통해 연결될 수 있다. 중앙은행은 금리와 통화정책을 조정하여 국가 경제와 화폐의 공급과 수요에 영향을 주어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정한 조건 하에서 중앙은행 금리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그 나라의 화폐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면 외자 유입을 줄여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환율 안정의 실현에는 중앙은행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며, 적절한 경우 개입하여 환율과 금리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