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달러와 금은 서로 대체할 수 있는 투자 도구이다. 보통 투자자가 투자할 때 금을 취하면 달러를 포기하고 달러를 취하면 외환을 포기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에 투자하면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외환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반면 달러가 약세 시장에 처하면 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자금을 금 시장에 투자하여 금값을 올린다. 예를 들어, 2007 년부터 2008 년 3 월까지의 황금 강세장 중 하나는 달러 가치 절하, 가치 보존 및 부가가치로서의 매력 감소, 시장 자금이 외환시장으로 전환돼 금값을 높였다는 점이다.
둘째, 달러 추세를 분석하는 도구는 달러 지수다. 달러 지수는 미국 달러와 다른 통화의 환율로 구성된 가중 지수이다. 그것은 달러와 선택한 바구니 통화의 종합 변화율을 계산함으로써 달러의 강약을 측정한다.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 달러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달러 시세가 외환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보통 달러 지수와 세계 금값의 상승과 하락을 통해 분석된다.
달러 지수의 통화 중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환율이 가장 크다.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제력이 강화된 배경에서 유로의 지위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세계 통화체계에서 유로의 역할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와 달러가 자주 변하는 것은 외환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예를 들어, 2008 년 7 월 중순 이후 외환가격 하락의 관건은 달러화 지수의 강세 반등 때문이며, 그 뒤에는 유로존 경제가 상대적으로 침체되고, 시장은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어 유로화가 크게 하락하고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달러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요인들이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러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치, 경제, 군사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미국 GDP, 국제수지, 인플레이션, 금리 등 중요한 자료는 달러 시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전쟁, 무장 충돌, 정부선거, 이란 핵 문제, 북한 문제 등도 달러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외환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 이러한 요소들이 외환가격 자체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달러화 추세를 통해 외환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