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적.
바쁘게 돌아가는 병원에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환자가 찾아온다. 주치의 태준은 환자에게 총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간호사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합니다.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지지만 그는 임신한 아내 주시와 함께하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막 잠에서 깬 태준은 의문의 남자에게 습격을 받고 기절합니다. 다시 깨어난 그는 주희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전화를 걸어 주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순요를 병원 밖으로 데리고 나가라고 명령합니다. 당황한 태준은 병원으로 달려가던 중 형사 특공대원 주영과 마주칩니다. 그는 슌과 함께 떠나려 하지만 슌이 깨어나 통제 불능 상태가 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태준은 하루빨리 진실을 밝혀야만 합니다. 과연 태준은 아내를 구출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2. 수비수.
1980년대 대한민국, 돈도 배경도 없이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송유석(송강호)은 열정과 노력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세무사가 되어 개인 사무실을 차리고 '의뢰인의 돈을 지켜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명함을 돌리며 영업을 합니다. 힘들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송 변호사는 7년 전 자주 찾던 작은 식당을 자주 찾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식당이 문을 닫았고, 주인의 아들인 유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면회를 간 송유석은 멍이 들고 부어오른 진우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석내의 부탁을 받은 송유석은 사상적 고민 끝에 진우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3. 웜뱃츠.
버거 가게를 차린 세 청년이 그 과정에서 월세 미납, 재료비 인상, 재료 변조, 건물주의 집 가압류 등 많은 문제를 겪게 되는 이야기. 이러한 문제들 앞에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