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제가 격리 기간을 마치기도 전에 일부러 게으른 사람이라 집안일을 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나의 감금 기간.
그래서 격리 후 첫날부터 집에서 집안일을 모두 제가 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갑자기 좀 불편해서 세탁기에 빨래한 옷을 말리지 않았어요.
오후에 시어머니가 저를 보더니 “감금 중에 게으른 거 아니냐? 옷도 널고 싶지 않냐”며 혼내기 시작했다.
속이 좀 불편하다고 해서 방으로 돌아가 잠시 누웠어요.
그 결과 시어머니께서는 저를 배려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제가 게으르다고 핑계를 대며 조롱하셨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저녁에 남편이 돌아왔을 때 이 얘기를 했어요. 뜻밖에도 남편은 전혀 도와주지 않았고, 어머니를 늘 화나게 하지 않도록 집안일을 더 하라고 했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더욱 화가 났다.
다음날에도 여전히 마음이 불편했지만 어제 시어머니의 태도를 보니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쓸어 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바닥을 닦았습니다.
그런데 바닥 청소를 반쯤 했을 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방으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시어머니가 그걸 또 알아차리시더니 바로 내 방으로 오셔서 “너 왜 이렇게 게으른 거야? 일어나서 빨리 바닥을 닦아라”고 소리를 지르셨다.
너무 억울한데요? 이제 남편은 나를 전혀 도와주지 않고 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집에서 내가 무슨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것으로 설명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