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기러기 대열에서 우리는 집단의 힘을 읽었다.
얼음과 눈이 녹는 가운데 우리는 봄의 발걸음을 읽었다.
고목의 연륜에서 우리는 생명의 활력을 읽었다.
기승을 부리는 태풍에서 우리는 바다의 분노를 읽었다.
식물의 발아로부터 우리는 양춘의 메시지를 받아들였다.
눈송이의 흩날리는 것에서 우리는 겨울의 두루마리를 맛보았다.
꿀의 향기에서 우리는 노력의 달콤함을 읽었다.
과일의 향기에서 우리는 가을의 기쁨을 냄새 맡았다.
물방울이 돌을 뚫고, 우리는 끈기의 소중함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