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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유엔 '고위 관료'

이종욱은 평소 말수가 적다. '수줍음이 많다', '과묵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쉽지 않아요." 기자는 WHO에서 자주 인터뷰를 했고, WHO 사무국 건물에서만 단독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친해지기 쉬울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Li Zhongyu는 키가 크지 않고 머리카락이 약간 회색입니다. 그는 천천히 말하고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며 종종 얼굴에 독특한 동양적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이종욱씨는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네바 외곽의 한 농장에서 열린 유엔기자협회 실무조찬에 초대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는 언론 소개를 통해서만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이해하고 정부와 비정부기구의 힘을 완전히 동원하여 새로운 질병과 오래된 질병, 갑작스러운 전염병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조찬회에서는 혼자서 수십 명의 기자들의 질문에 직면해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 이는 이종욱이 사무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모두의 질문에는 그의 가족과 개인 취향도 포함됐다. 어떤 질문을 해도 항상 웃으며 대답해주셨다. 그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아내가 일본인이며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테니스와 걷기 등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네바에 와서 바쁜 업무 일정으로 인해 공을 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걷는 것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모국어인 한국어 외에도 유창한 영어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고 간단한 프랑스어로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며 중국어를 읽을 수 있습니다. 1시간 남짓 진행되는 질문 과정에서 이종욱씨는 손에 마이크를 들고 서서 질문에 답했다. 기자 생활 78년 중 서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본 유엔 고위 관계자는 이번이 유일하다. 제네바의 기자로. 이종욱의 겸손하고 솔직하며 유머러스한 스타일은 '고위 관료'를 접하는 데 익숙한 각국 언론인들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취재진과 방송기자들은 WHO 사무국에서 이종욱을 인터뷰했다. 이종욱은 취재진과 다정하게 악수를 나누며 "이쪽이 빛이 더 좋다"며 창가에서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또 TV 리포터에게 촬영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묻자 촬영 시간이 10분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듣고 "촬영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방송하면 5분 정도 걸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 이를 통해 그는 보도의 특성을 매우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뷰가 끝난 뒤 그는 옆집 아저씨처럼 다정하게 기자들과 한 명씩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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