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창의 2010년 앨범 'i, fish, light, mirror'에 수록된 'Canned Fish'입니다. MV가 너무 좋아요! !
생선통조림처럼 납작하게 누워
짙은 그리움에 갇혀 위를 올려다본다
별하늘이 돌고 있다
생각이 떠다닌다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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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가 아니다 보고 싶을 때만 외롭다
살균제 슬픔 속에
그래도 침묵한다 물속에 잠겨 있다
사계절 사방이 하얗다 벽
턴테이블이 돌고 있다
외로움은 짙은 안개의 희미한 빛
가슴 한복판 속이 빈 벽돌이 뜨겁다
거기가 내 진공공간
무산소 물고기가 바다를 잃다
심장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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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상을 써도 상관없다
생선통조림과 똑같다
빛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천천히 덮는다
물속에 잠겨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사계절은 하얀 네 벽뿐이다
턴테이블은 돌고 있다
p>외로움은 짙은 안개의 어두운 빛
속이 빈 벽돌이 내 가슴 한복판을 뜨겁게 달군다
거기가 나의 진공공간이다
무산소 물고기가 바다를 잃다
무산소 물고기가 바다를 잃다 바다
자리를 잃었다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너무 고집스러워서 어리둥절했다
존재 천천히 말라서 거짓말을 했어요
거짓말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