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이가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상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아시안컵 기간 동안 여러 해외 선수들의 음주 및 징계 위반에 대해 공식적으로 판결했다. 골키퍼 리윤은 3년 간 국제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동궈는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아시안컵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상당수가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지난 30일 1단계 조사를 마무리하며 리윤자이의 혐의를 확인했다. 유성용, 김상식, 이동국 외 선수들의 음주 사실. 이 사건은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10월 30일 이윤재와 유성룡은 서울 신문로축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여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이윤재, 우성용, 김상식, 이동국이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 둘째 날(7월 16일) 아무 이유 없이 숙소를 나갔다"고 밝혔다. 한국과 파키스탄 간 통화를 하고 현지 유흥업소에 가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실제로 경기 전날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2일 이지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상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이들 해외 선수들에 대한 징계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 해외 선수들은 이후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관대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련 규정에 따르면 1년 정도 자격정지를 받아야 했지만,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엄중한 징계를 내렸고, 리윤은 3년간 국제대회 출전 정지, 선수 자격 박탈을 당했다. 1년 동안 8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나머지 3명인 유성용, 김상식, 이동국은 선수 자격 정지 1년,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정지 2년, 사회봉사 40시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