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국제수지 적자를 메우고 국제수지 균형을 맞추다
한 나라의 대외 교류에서 국제수지의 불균형은 절대적이다. 수입상품이나 국내 정치, 경제, 자연조건의 변화로 국제수지 적자가 발생할 경우 국제비축을 통해 보충하는 것은 편리하고 효과적이며 국내 경제 발전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세계 각국 정부는 줄곧 국제수지를 매우 중시해 왔다. 국제수지 적자가 발생할 때마다 그들은 국제비축으로 일시적인 국제수지 적자를 메우고, 한 나라가 국제수지 불균형을 조정하는 완충으로 상응하는 정책조치를 취한다. 동시에 외국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수입을 줄이는 등 강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도 피할 수 있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나라의 국제 비축량은 제한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3 개월 수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수지가 구조적 불균형을 보이면 국제비축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국제수지의 구조적 불균형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며, 전체 국민경제구조의 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가 적고, 효과가 빠르고, 수입이 많은 부문과 기업 발전을 지원하고, 수출을 확대하면서 수입을 적절히 줄이고, 국제수지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제준비금의 적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b) 대외 무역 개발 및 국가 신용 보호 강화
국제비축은 한 나라의 경제와 금융력을 측정하는 상징이며 대외지불능력의 상징이다. 한 나라의 국제 비축이 충분하다면 수출이 극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필요한 수입 지불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아 대외무역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동시에, 국제 비축은 한 국가의 신용도를 보장하는 것이다. 국제 비축이 풍부한 국가는 대출을 받기 쉬워 대외무역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경제의 발전을 보장하고 일시적인 국제수지 적자를 메우며 대출 만기시 순조로운 상환을 촉진할 수 있다.
(3) 외환 시장에 개입하고 환율을 안정시킨다.
자국 화폐의 신용과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통화당국이 국제비축액을 동원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자국 화폐의 가치를 정부가 원하는 수준으로 안정시켜야 한다. 변동환율제도 하에서 국제금융시장 환율이 빈번히 변동하여 관련 국가의 경제 발전과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서방 정부는 자국 통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 비축액을 동원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다. 각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데 사용하는 비축기금은 외환안정기금이라고 불리며, 보통 금, 외환, 현지 통화로 구성되어 있다. 외환환율이 상승하고 자국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정부가 예상한 목표구간을 초과할 때, 정부는 외환시장에 외환을 팔아 자국 화폐를 교환하여 자국 화폐의 하락 추세를 억제한다. 외환환율이 하락하고 자국 화폐가치가 너무 빨리 상승하자 정부는 외환시장에 현지 통화를 판매하고 외환을 회수하여 외환환율의 하락 추세를 억제하고 환율을 안정시키는 목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