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자가 누구인지, 제재력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달라진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경제제재는 기본적으로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이 적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정체돼 외지에서 일하는 북한인을 통해서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가벼운 제재를 받은 러시아처럼 주로 수출을 통해 외화를 만들고 석유와 가스가 주요 수입제품이다. 이란을 예로 들자면, 미국이 이란을 발동하고 제재를 재개하기로 동의한 이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 주요 수입품인 석유 수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많은 외국 상인들도 이란에서 철수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만 받았지만, 세계의 패권적 지위로 인해 다른 나라들은 미국과 가장 맞설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며, 이란에 투자하려고 했던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뒷걸음질 칠 것이다. 오랫동안 이란에 손해를 입히는 것은 필연적으로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