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본위제 하에서 환율의 변동은 끝이 없고, 그 변동폭은 골드 수송점 (Gold Points) 의 제한을 받는다. 이는 금이 자유롭게 수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한 나라에 불리할 때 외환을 쓰지 않고 금을 운송하는 방법으로 결제해 외환의 수급 관계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황금 수송점이란 양국 간 주화 평가 가감 양국 간 운송금 비용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주화 평가에 운송금 비용을 더한 것은 금 수출점으로 환율 변동의 상한선이다. 주화평가에서 운송금비용을 뺀 것은 금 입력점이다. 파운드의 경우, 영미 사이에 1 파운드를 운송하는 황금비용이 .3 달러라고 가정하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 환율은 4.8365 와 4.8965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수입상이 영국에서 1 만 파운드 상당의 상품을 수입하고, 지불시 파운드환율이 1 파운드 =4.95 달러라면, 파운드로 495, 달러를 할인해 금으로 직접 지불하면 1 만× (4.865+.3) = 48965 달러로 535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 수입상들은 모두 달러로 지불하고, 달러를 파운드로 환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파운드 수요에 대한 감소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 환율이 금 수송점 안으로 떨어질 것이다. 반대로, 금의 흐름은 또한 금 수송점보다 낮은 환율을 금 수송점 안으로 반등시킬 수 있다.
금괴본위제와 금환본위제 하에서 금은 유통되지 않으며 국경으로 자유롭게 수출될 수 없다. 양국 통화환율을 결정하는 기초는 골드 패리티 (Gold Par) 이다. 이른바 황금평가란 양국 지폐의 법정함량비율을 말하며 법정평가라고도 한다. 하지만 지폐는 자유롭게 금을 환전할 수 없고, 금도 자유롭게 수출할 수 없고, 금 수송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환율 변동에 대한 객관적인 제한도 사라진다. 환율의 변동폭은 주로 정부의 규정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에 환율의 안정도가 크게 낮아져 매우 불안정한 환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