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외환완충정책은 일시적인 국제수지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만 쓸 수 있다. 장기적인 근본적인 불균형에 대해 이 정책 적용의 결과는 이런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량의 문제가 축적되어 결국 국내 경제가 불가피한 조정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둘째, 외환완충정책의 운용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즉, 완충정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외환을 유지해야 하며, 공개시장 운영을 실시하는 효과적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사실, 한 나라의 외환보유액은 항상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거액의 장기 국제수지 적자에 대해서는 외환완충만 사용할 수 없다. 장기 사용은 외환보유액의 고갈이나 대량의 외채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