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국제수지 적자는 일반적으로 그 화폐환율이 하향 변동을 초래한다. 적자가 심하면 기준 통화 환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이 나라의 통화당국이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다. 즉 외환을 팔아 자국 통화를 매입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외환보유액을 소비하고, 심지어 외환보유액의 고갈까지 초래하여 대외지급능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것이다. 한편 국내 통화 긴축 국면이 형성되고 금리 상승이 추진되고 국내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쳐 실업이 증가하고 국민소득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절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지 적자가 형성된 구체적인 원인으로 볼 때 무역수지 적자로 인한 것이라면 국내 실업이 증가할 수 있다. 자본 유출이 자본 유입보다 크면 국내 자금 부족을 초래하여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 국제 수지 흑자의 영향
한 나라의 국제수지 흑자는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대외지급능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일반적으로 자국 통화환율을 상승시켜 수출무역의 발전에 불리하게 하여 우리나라의 실업 문제를 악화시킨다.
2. 흑자는 물론 국내 금과 외환보유액을 늘릴 수 있지만 국내 통화공급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3. 국제마찰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 나라의 국제수지 흑자는 해당 국가의 국제수지 적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도상국에게 국제수지 흑자는 종종 과도한 수출로 인한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의 감소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에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